포항시는 16일 뱃머리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 합동 졸업식’을 열었다.‘동경대학’은 경로당을 평생학습 거점으로 활용해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포항시 특화 평생교육 사업이다.올해는 20개 경로당에서 어르신 230여 명이 참여해 3월부터 치매 예방 주산교육과 슐런, 공예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졸업식에서는 북구 기북면 대곡1리 할머니경로당의 김 모 씨가 수료생을 대표해 수료증을 받았다.남구 오천읍 서희스타힐스 경로당의 오 모 씨는 졸업생 대표 소감에서 “처음에는 낯설었던 동경대학에서 슐런을 배우고 주판알을 튕기며 옛 추억도 되살리고 새로운 도전도 하게 됐다”며 “매 수업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어르신들이 끊임없는 배움의 열정으로 서로 소통하고 삶의 지혜를 나누는 모습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며 “더 많은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포항시와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함께 운영하는 동경대학은 2017년 1개 경로당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까지 132개 경로당에서 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