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가 260억원 규모의 양자센서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국내 양자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DGIST는 지난 15일 컨실리언스홀 대강당에서 ‘퀀텀센싱 전략사업단’ 발대식을 열고 차세대 초정밀 양자센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60억원을 투입해 기존 센서의 정밀도와 감도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센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DGIST가 주관하고 KAIST·UNIST·G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공동 참여해 양자 물성, 광원·검출, 회로·시스템 설계 분야의 연구 역량을 결집한다.DGIST는 교내 6인치 연구용 반도체 공정시설(R&D FAB)과 구축 중인 8인치 상용화 팹(D-FAB)을 활용해 센서 설계부터 제작, 패키징, 성능 검증까지 이어지는 실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연구단은 광자·원자·초전도 기반 양자센서 핵심기술 개발, 센서 제작 공정 및 플랫폼 구축, 산업 적용성을 검증하는 양자전환(QX) 플랫폼 구축 등 3대 분야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초정밀 자기장 측정, 단일광자 검출, 양자 이미징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모빌리티와 반도체, 의료, 국방 등 첨단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발대식에서는 세부 과제별 연구계획 발표와 함께 국내 양자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유천열 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는 조용훈 KAIST 교수, 박기복 UNIST 교수, 도용주 GIST 교수, 신희득 POSTECH 교수가 참여해 기관별 연구 현황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을 공유했다.유천열 DGIST 퀀텀센싱 전략사업단장은 “이번 출범은 양자전환 시대에 필요한 국가 양자센서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초·원천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의 수요와 연결해 세계적 수준의 초정밀 양자센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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