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발전협의회 부설 경주발전연구원의 연구위원들이 경주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들을 제안했다   경주발전협의회는 지난 17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초청해 ‘오피니언 리더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주의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최정자 경주발전연구원장은 "결산 공시에 포함되지 않은 행사까지, 경주에서는 연간 수백 건 규모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정보가 기관별로 분산돼 시민들이 행사 소식을 제때 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사 일정과 참여 방법을 한곳에서 안내하고 공개 가능한 발표자료와 결과보고서 등을 공유하는 ‘경주 행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또 "행사 별 목적에 맞는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예산과 사업 개선에 연계해 시민의 참여 기회와 재정 운용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은숙 연구위원은 "현재의 시내버스 노선이 시민의 이동 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어 관광객을 위한 노선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주역과 경주시외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 직행버스 노선 도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양동마을·옥산서원 코스, 기림사·감은사·문무대왕릉·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코스, 황리단길·교촌마을·오릉·포석정·삼릉 코스 등을 제안했다. 이어 "경주를 거점으로 경북의 주요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광역 관광 직행노선을 마련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관광의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주영 연구위원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개소와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동경주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2030년을 목표로 동경주 지역 3개 중학교를 통합해 기숙형 자율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동경주를 부도심으로 육성하려는 경주시의 의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제시된 정책 제안 내용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주의 대표적인 사회단체이자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경주발전협의회가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번 간담회는 회원들이 시정의 방향을 이해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관점에서 마련한 정책과제를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실질적인 정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경주발전협의회는 경주의 발전을 위해 시장 예비후보 토론회, 정책 제언지 발간, 영·호남 학술심포지엄 및 경주발전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목포진600년회’와 공동으로 제26회 영·호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11월 20일에는 경주발전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발표 논문은 학술지 '경주연구'에 수록할 예정이다. 경주발전협의회는 경주 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역의 현안을 고민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해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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