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내버스요금이 7월1일부터 인상된다. 대구시는 7일 인건비와 유가상승 등에 따라 다음달부터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평균 13%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구시내버스 요금인상은 4년8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일반버스는 현금기준 1100원에서 1200원인 9.1%, 도시철도 요금은 950원에서 1100원인 15.8%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2007년 이후 지난 4년간 인건비와 연료비 등이 인상돼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가 14.3% 증가한 반면 운송수입은 5.4%에 그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인상에도 버스 및 도시철도 요금은 2010년 운송원가 1291원의 80%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일반버스의 경우 일반인은 현금 1200원, 카드 1100원, 청소년은 현금 900원, 카드 770원이며, 어린이의 경우 출산장려책 등에 따라 종전과 같이 현금 500원, 카드 400원이다. 보호자와 동반하는 6세미만 어린이의 경우 3명까지 무임승차토록 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일반인 기준 1080원으로 인상했고, 대전과 광주시 역시 7월1일 대구시와 같은 수준의 요금인상을 확정했다. 대구시 김부섭 교통국장은 “대중교통요금 인상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시행 이후 4년 8개월간 요금이 동결됐고, 이로 인해 대구시의 재정지원금이 증가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2010년 한해 동안 시내버스 업체에 지원한 재정지원금은 889억원으로, 무료환 승금액 567억원, 청소년·어린이 할인금액 150억원, 달성군 등 비수익노선 운행손실금 100억원 등을 차지했다. 요금이 조정되면 시내버스는 연간 296억원, 도시철도는 108억원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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