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통해 39건, 총 3469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영천시 해외무역사절단은 지난 20일 태국 방콕,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각각 수출상담회를 열고 지역 기업 13개사의 우수제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기업별 일대일 상담을 통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총 39건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규모는 한화 약 461억 원에 달한다.상담회에서는 현지 경제 동향과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도 마련됐다. 방콕 현지 전자상거래 유통사와 태국 산업단지인 아마타시티 촌부리(Amata City Chonburi) 사무소 등을 방문해 유통 환경과 산업 동향을 살폈으며 행사장 참석이 어려운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 상담하는 등 기업별 접촉 기회도 넓혔다.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제조업과 교역이 활발한 아세안 주요 시장이다. 아세안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역내 자동차 산업은 생산기지와 부품 공급망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자동차부품과 기계 분야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회도 주목된다. 영천시는 이번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기업별 후속 상담과 거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영천시 관계자는 “참가기업들의 적극적인 상담과 우수한 제품 경쟁력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이번 파견이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