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서장 임주택)는 지난 6일 오전 10시15분께 아포읍 대성리 A사찰 인근에서 경찰관에게 공기총을 쏘고 달아난 절도 용의자 성모(46)씨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임주택 서장은 7일 오전 A사찰을 둘러본 후 잠복 경찰관을 격려하고 이른 시일 내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임 서장은 "사건이 일어난 A사찰 일대는 인적이 드문데다 산세가 험해 수색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며 "범인 검거를 위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은신 용의처 주변에 경찰병력을 집중 투입해 조기에 범인을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천경찰은 현재 아포파출소(소장 김만국)에 임시 수사본부를 차리고 70여 명의 경찰병력을 범인 도주로 인근에 집중 배치했다. 김만국 아포파출소장은 "오후엔 경북지방경찰청 병력 100여 명을 투입해 금계리 야산을 샅샅이 뒤질 예정"이라며 "절도 용의자 성씨는 168cm의 키에 왜소한 체격으로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꾸중을 들으면 집을 뛰쳐나와 야산에서 지내곤 했다"고 말했다. 성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5시50분께 아포읍 대성리 A사찰에 들어가 주지승을 위협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는 등 강도전과 7범으로 경찰의 추격을 받아왔다. 성씨는 지난 6일 A사찰 앞에서 자신을 검거하려는 김천경찰서 형사계 김모(41)경사를 향해 소지하고 있던 공기총을 쏘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당시 김 경사 등 동료경찰관 2명은 테이저건 전자총을 발사했지만 범인을 맞추진 못했다. 김 경사는 가슴부분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성씨가 쏜 공기총에 실탄이 없어 공기압에 의한 부상으로 밝혀졌다. 성씨는 아포읍 송천3리 소재 B전자에서 공기총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만국 소장은 "용의자 성씨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 차량도 없어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며 "범인이 현재 야산에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 경찰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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