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남·광주 행정통합 이후 처음으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열고 문화·예술을 넘어 농수특산물 유통과 지역경제 분야까지 교류 확대에 나섰다.경북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APEC 기념공원 일원에서 ‘2026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올해로 5회째인 축전은 ‘상생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로!’를 주제로 양 지역의 문화·예술과 농수산물 등을 공유하고 협력 분야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10월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시·도의회 의장과 의원, 양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개막행사는 영호남 예술인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양 지역 단체장 인사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성덕대왕신종을 활용한 ‘공명(共鳴), 하나된 울림’ 상생화합 퍼포먼스, 어린이합창단 특별공연 등으로 구성됐다.APEC 기념공원에서는 영호남 미술작가 교류전과 농수특산물 상생장터, 지역 예술인 공연, 청소년 댄스 공연, 화합 콘서트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미술작가 교류전에는 양 지역 작가 40여 명이 참여해 한국화와 문인화, 서양화, 서예, 조소 등을 소개했다. 농수특산물 상생장터에는 지역 업체들이 참여해 농수산식품을 판매하고 판로 확대에 나섰다.이번 축전은 2019년 전남과 경북이 맺은 상생교류 협약과 2021년 공동합의를 바탕으로 이어온 교류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새로운 협력 체계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경북도는 문화·예술 중심의 영호남 교류를 농수특산물 유통과 관광, 지역경제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호남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산업 발전을 함께 이끌어 온 중요한 동반자”라며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힘을 모아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가 영호남 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