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출신 정치인 창랑 장택상의 삶을 유품을 통해 조명하는 특별전이 마련됐다.구미시와 구미문화원은 지난달 30일 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관에서 ‘창랑(滄浪), 푸른 물결의 발자취’ 특별전 개막식을 열었다.이번 전시는 2024년 ‘창랑 장택상 선생 컬렉션’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이다. 당시 전시가 장택상이 수집한 예술품을 통해 고미술 수집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직접 사용하던 유품을 중심으로 정치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창랑’은 장택상의 호로 ‘푸른 물결’을 뜻한다.장택상은 1893년 구미 오태동에서 태어나 일본과 영국에서 수학했으며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미위원으로 활동했다. 광복 이후 수도경찰청장과 초대 외무부 장관, 제3대 국무총리 등을 지냈다.장택상의 유품과 소장 예술품 등 382건은 1971년 유족이 영남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했으며,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유물 대여 협조로 마련됐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유품에는 한 사람의 시간이 깃들어 있다”며 “이번 전시가 창랑 선생을 역사 속 정치가가 아닌 한 인간으로 가까이 만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시는 29일까지 구미성리학역사관 기획전시관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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