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시내버스 요금이 4년 5개월만에 인상된다. 경산시는 9일 경산시 종합교통발전위원회를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교통카드 150원(15.8%), 현금기준 100원(9.1%) 올리는 요금인상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는 만 19세 이상 일반인은 현행 9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100원으로 오르고, 현금 승차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만 13세이상 18세 미만의 청소년 요금은 교통카드 이용시에는 670원에서 770원으로, 현금 이용시에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만 6세~12세 어린이 요금은 현재 교통카드 400원, 현금 500원인 요금이 동결된다.
경산시는 시내버스 요금은 2007년 2월, 대구광역시와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통합요금제 시행시 조정된 후 동결되었고, 특히 2009년 1월, 무료환승제 전면시행시 오지지역 구간요금제까지 폐지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요금이 동결된 기간동안 유류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16.6% 증가된 반면, 승용차 이용으로 승객수는 크게 늘지 않아 버스운송업체의 재정손실이 증가됨에 따라 수익자부담원칙에 의해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민 물가안정과 정부의 자제요청 등으로 요금인상을 미뤄왔으나 물가 상승폭을 감당할 수 없고, 인근 대구광역시와의 요금연계 등으로 더 이상 늦추기 힘든 상황이다”며 경북도 대부분의 도시에서 200원 인상한 데 비해 경산시는 50원 적게 인상한 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