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최고의 저탄소 녹색도시란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온실가스 줄이기에 기여한 공로로 제19회 조선일보 환경대상에서 저탄소녹색대상을 수상한다. 이 상은 1993년부터 환경부가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환경운동공로상으로, 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시는 그동안 방천리 쓰레기매립장의 온실가스를 자원화해 전국 최초로 UN에 CDM(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등록,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아 연간 40억~50억원의 판매수입을 창출하는 등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했다. 대구시는 2006년부터 민투사업으로 방천리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LFG)를 포집, 정제과정을 거쳐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가스를 공급하고, 전력을 생산·판매하는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으로 매년 5억원 정도의 세외수입을 올리고 있다. UN에 CDM(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등록하고, 탄소배출권을 공식 인정받아 2007년 7개월간 22만5919CO2톤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대한 탄소배출권을 프랑스 BlueNext 거래소에서 판매, 32억원의 수익을 실현한 바 있다. 2008년에 감축한 31만5370CO₂t 역시 탄소배출권이 발급돼 해외 거래소에서 판매(예상금액 약 43억원)를 준비 중이다. 2009년 감축실적은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검증단계에 있는 등 최대 21년간 매년 50억원 의 탄소배출권 판매 수입이 예상되는 등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평가다. 또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1986~1990년까지 쓰레기 매립장용으로 사용하던 달서구 대곡동 일대를 건설잔토 150만㎥를 활용해 6~7m 높이로 복토한 후 2002년부터 시민들이 즐겨찾는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조성한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내륙 분지라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여름철 발생하는 폭염현상을 완화하고 도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탄소흡수원인 녹지공간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푸른대구 가꾸기 사업을 추진, 1966년부터 현재까지 2079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그밖에 녹색교통 자전거타기 운동과 주행거리를 누적시키는 마일리지운동을 진행했고, 북구 서변동에 200㎾급 타워형 태양열발전소 및 달서구 대천동에는 11.2㎿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그린에너지산업을 적극 육성했다. 또 버려지는 지하철의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주요 간선도로의 먼지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클린로드 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구시의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저탄소 녹색도시 실현과 환경친화적인 도시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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