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애물단지 중고가구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착한 가구로 대변신한다.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다음 달부터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 문화와 녹색환경을 위한 자원순환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저소득층 중고가구 지원 및 가구수리반'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청은 봉덕3동 소재 남구청 청소차고지에 '재활용 목공방'을 마련해 대형폐기물 업체에서 배출되는 중고가구를 수리하고 폐목재를 재활용한 소반과 서랍장 등을 제작해 저소득층에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출장가구 수리반을 조직해 경제적·시간적 이유로 부서진 가구를 수리하지 못하는 세대를 직접 방문, 떨어진 문짝과 내려앉은 서랍장, 파손된 장석, 부분 파손된 가구 등을 수리해 준다. 구청은 우선 9월까지 이천동에서 시범적으로 수리반을 운영한 후 사업성과 등을 분석해 사업 규모 등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저소득층 중고가구 지원과 가구수리반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녹색환경과(053-664-2727)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환 녹색환경과장은 "중고가구의 효율적인 재활용으로 자원절약은 물론 이웃사랑까지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중고물품 재사용 인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남구의 각 가정에서 대형폐기물로 배출되는 품목 중 가구 등 목재류는 약 70%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량 소각 처리되고 있다. 신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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