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9일 오후 4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C산업단지 장학금 기탁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 산업단지의 '건축 폐기물 불법매립 논란'으로 거액 장학금 접수가 결국 무기연기 됐다. 무기연기의 발단은 이날 오전 경주시의회 본회의에서 해당 산업단지의 건축 폐기물 불법매립 문제가 또다시 제기됐기 때문이다. 경주시의회 서호대 의원(55·경주시 나선거구)은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시 문제의 산업단지가 조성과정에서 건물과 축사 등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단지내에 불법으로 매립했다고 지적했지만 집행부는 시의회와 상의도 없이 공장 10여곳이 건설돼 있어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말 종결처리 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앞서 서 의원은 최근 열린 상임위 간담회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행정사무감사 무용론을 제기한 반면 산업단지측이 지역기업으로는 거액인 10억원을 경주시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도덕성 논란이 일어왔다. 한편 해당 산업단지는 지난해 같은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처벌도 받지 않았으며 업체는 산업단지 조성과 외국기업 유치 등의 이유로 국가와 경상북도, 경주시 등으로부터 300여억원을 지원받았다. 김대벽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