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대표적인 겨울 별미인 과메기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제27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본격적인 과메기 출하철을 맞아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과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축제장에는 과메기의 역사와 생산 과정을 소개하는 홍보관과 전시관이 운영되며, 갓 출하된 과메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도 들어선다.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과메기 쌈 싸먹기와 과메기 김밥 만들기를 비롯해 포토존, 어린이 그림낚시존,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축제 첫날인 7일 오후 5시 개막식에 이어 가수 나상도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8일에는 과메기 노래자랑과 가수 전민정·현송의 초청공연이 마련된다. 룰렛 이벤트와 레크리에이션 등 방문객 참여행사도 진행된다.구룡포 과메기는 꽁치나 청어를 겨울철 찬 바닷바람에 건조·숙성시켜 만든 포항의 대표 수산가공식품이다. 쫀득한 식감과 특유의 감칠맛이 특징으로, 김과 미역에 마늘·쪽파·채소 등을 곁들여 먹는 겨울철 별미로 인기를 얻고 있다.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제26회 축제에는 이틀 동안 관광객 2만여명이 방문했으며, 포항시는 약 15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과메기는 지역 수산업의 주요 소득원으로도 자리 잡았다.포항시에 따르면 2025~2026년 생산기간 과메기 생산량은 3206t, 판매액은 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생산량은 50.7%, 판매액은 19.1% 증가했다. 현재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에 등록된 생산·가공업체는 156곳이다.다만 올해는 원양산 꽁치 어획 부진으로 원료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포항시는 대만산 꽁치 확보를 통해 원료 공급을 안정시키고 생산부터 출하까지 품질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는 11월과 12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과메기 시식회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구룡포 과메기의 맛을 알릴 계획이다.오정흥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본격적인 과메기 출하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구룡포 과메기의 맛과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과메기 소비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