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일 내년도 예산을 12조705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9973억원(8.5%) 늘어난 수치다.특히 사회복지·보건 분야 비중은 올해 49.1%에 비해 정부 정책 영향으로 역대 최초로 51.5% 높아져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었다.취득세 감소의 영향으로 내년도 총세입은 올해보다 총 400억원 정도 증가한 반면에 국비 매칭 사업비는 7336억원, 법정·의무경비는 2017억원, 자체 재량 사업비는 62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예산의 경우 국가가 공항 건설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논리속에 반영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시는 법정·의무경비와 민생안정, 미래 성장, 시민 안전 등을 위한 불가피한 재정지출에 필요한 재원을 위해 지방채 1680억원을 신규로 발행한다.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지방채 발행규모 2000억원보다는 다소 적은 규모이고 내년 채무 비율은 20.7%로, 올해 본예산에서 제시한 20.4%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행정안전부의 재정 주의 단계인 25%에 근접하게 된다.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복지 예산으로 촘촘한 복지·돌봄·의료로 시민의 삶을 이끌기 등에 6조4544억원이 투입된다.또 난임시술비 지원 횟수 제한 폐지를 위한 예산 100억원, 소아·모자의료와 응급의료 보강을 위한 예산 179억5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돕고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 2425억원, 인공지능 대전환(AX)과 혁신성장을 위해 2027억원, 인재를 키우고 청년의 도전과 지역 정착을 돕는데 7152억원이 각각 지원된다.이어 현재 재정난으로 중단된 상태인 신청사 건립 예산을 301억원 편성해 행안부 투자 심사를 통과하면 바로 설계를 거쳐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의 재정 상황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이 어렵지만, 불요불급한 지출은 줄이고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효율적, 생산적 예산 집행을 통해 시민의 세금이 알차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제330회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