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 대구에서 시리즈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만큼 삼성의 장타력과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가 승부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삼성은 6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 wiz와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을 치른다.삼성은 3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7-8로 패했지만 4일 2차전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3차전은 우승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1승 1패로 나눠 가진 18차례 가운데 3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한 경우는 16차례로 88.9%에 이른다.삼성으로서는 안방 3연전의 첫 경기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삼성라이온즈파크는 대표적인 타자 친화 구장이다. 올해 정규시즌 대구에서 나온 홈런은 171개로 수원의 111개보다 54.1% 많았다. 작은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장타 억제가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삼성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와 구자욱에게 기대가 쏠린다.디아즈는 2차전에서 6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구자욱도 1·2차전에서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삼성의 선발 후라도는 kt 타선의 장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느냐가 관건이다. 후라도는 플레이오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지만 정규시즌 kt를 상대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5.17로 다소 고전했다.kt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경계 대상이다. 힐리어드는 정규시즌 후라도를 상대로 9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으로 강했다. 1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안현민도 위협적이다.마운드의 체력 부담도 변수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5경기와 한국시리즈 2경기를 치르며 불펜 소모가 컸다. kt 역시 2차전에서 투수 8명을 투입하는 등 불펜을 대거 가동했다.삼성 후라도와 kt 소형준이 얼마나 긴 이닝을 책임지며 상대 타선의 장타를 억제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삼성이 안방에서 3차전을 잡으면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며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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