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그룹이 금속 가격 하락과 환율 약세 등 대외 여건 악화 속에서도 3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감소해 수익성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107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5%, 영업이익은 92.5%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66.8% 줄었다. 당기순손익은 135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504억원, 영업이익은 1011억원으로 집계됐다.계열사별로는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매출 5579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수요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친환경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산업 호황에 힘입어 매출 52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달성했다.에이치엔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17억원을 넘어섰다.반면 전구체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181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억원 증가했지만 금속 가격 약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에코프로는 북미 신규 고객사 확보와 인도네시아 제련소 가동률 회복, 환경 플랜트 수주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북미 신규 고객사와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블랙매스 위탁가공 계약을 체결했다. 리사이클부터 리튬·전구체·양극재까지 일괄 공급하는 '에코프로 패키지' 계약도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다.김장우 에코프로 대표는 "블랙매스 위탁가공과 전구체 신규 물량, 양극재 신규 고객 확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 기반을 다지겠다"며 "4분기를 기점으로 내실 있는 성장과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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