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하향교가 6일 명륜당에서 지역 어르신과 유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하향교 기로연'을 열고 경로효친 정신을 되새겼다.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70세 이상 정2품 이상의 문관에게 국가가 베풀던 잔치에서 유래한 전통 의례다. 어르신을 공경하고 예우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청하향교는 효와 예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김경식 청하향교 전교와 김정숙 포항시 청하면장, 지역 유림 및 원로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전통 예법에 따라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향음주례(鄕飮酒禮)를 재현하며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경식 전교는 "기로연은 어른을 공경하고 예를 실천한 선현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라며 "지역 유림과 함께 전통 유교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정숙 청하면장은 "기로연을 통해 어르신 공경의 미덕과 전통 예절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서로 존중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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