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보전산과 직원들은 지난 11일 온정마을을 찾아 장애우들과 함께 인간애를 나누었다. 온정마을은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에 있는 중증장애인들의 재활요양원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50여 명의 원생들이 원장인 손모(60·여)씨에 의해 보살펴지고 있다. 경주시청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어서 경주시청공무원들의 잦은 보살핌도 있는 이곳은 경주와 인근 포항지역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원생(장애우)들의 고달픔을 예견할 수 있다. 이날도 문화관광국 공보전산과(과장 고해달)의 20여명 직원들은 무더위가 오기 전 이들 장애우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루만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함께 나선 것이다. 비록 초여름이긴 하지만 원생들이 자리하고 있는 은혜원은 벌써 부터 무더위가 스며들면서 원생들의 몸에서는 땀 기운이 서려 있었다. 청소, 목욕, 시설정비 등에 이어 원생들과 담소도 나누고 필요한 생활용품도 전달하면서 그들의 힘든 삶의 이해와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그들만의 스트레스도 풀어주고자 한 보람된 하루였다는 것. 특히 고해달 과장은 "인근 산길을 함께 오르면서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은 등산놀이는 심신이 불편한 그들에게 좌절을 잊게 한 동기부여가 된 듯해 흐뭇했다"고 전했다. 또 "산중턱에서 활짝 웃음을 드러낸 원생들의 흐뭇한 모습에서 이날의 봉사가 헛되지 않았음도 느낄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한 고 과장은 "동료들과 함께한 이날이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은 계속 할 것"이라고 밝히며 원생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석양이 질 무렵 은혜원의 손 원장과 원생들은 ‘봉사는 나의 손으로 남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라며 공휴일 날 '온정마을'을 찾아 봉사로 대신한 공보전산과 직원들의 모습이 멀리 사라질 때 까지 손을 흔들며 이날의 감사를 잊지 않았다. 김대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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