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중국이 아프리카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신식민주의를 깨달아야만 하며 아프리카 대륙의 생산력을 구축하는 것을 도와줄 파트너들에 집중해야만 할 것이라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11일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잠비아의 한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프리카는 단지 엘리트들과만 상대하려는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프리카 5개국 순방에 나선 클린턴 장관은 첫 방문지인 루사카에서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식민주의가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누군가 투자를 위해 아프리카를 찾을 때 우리는 투자가 성공하기를 바랄 뿐만 아니라 그 투자가 아프리카에 좋은 결과를 남기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그러한 투자가 아프리카의 통치를 개선하는 것을 해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09년 아프리카에 100억 달러 가까운 투자를 집중했다. 또 중국의 경제 활황을 뒷받침하기 위한 원유 및 원자재들을 구매하면서 아프리카와의 무역 또한 급성장했다. 클린턴 장관은 '아프리카 360' 프로그램에서 또 아프리카에 도움을 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촉구했다. 그녀는 과거 식민시대에는 누군가가 지도자들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천연자원을 빼낸 뒤 떠나버리는 일들이 손쉽게 이뤄졌었다고 지적했다. 클린턴은 이어 잠비아와 같은 나라들에서 정치와 경제 모두를 발전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은 중국으 접근 방식과 다른 사례로 들었다. 그녀는 "미국은 엘리트뿐만 아니라 잠비아의 국민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은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아프리카는 정부가 경제성장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와 관련, 아시아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만 중국을 그 정치적 롤 모델로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또 "우리는 이미 중국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발견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문제들은 향후 10년 동안 더욱 커질 것이다"라며 인터넷을 통제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둘러싼 마찰을 한 가지 예로 거론했다. 그녀는 이어 "미국과 민주주의로부터 더 많은 배울 것이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의 아프리카 순방은 에이즈와 식량 안보, 경제성장 가속화 등 많은 도전 과제에 직면한 아프리카 국가들을 지원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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