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장마기간에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장마를 분석한 결과 장마기간은 6월23일께 시작해 7월24일께까지 32여일 지속됐다.
매년 장마기간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992년과 1995년이 15일로 가장 짧았고 2009년이 44일로 가장 길었으며 기간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기간 동안 대구·경북 평균 강수량은 294.5㎜다. 2006년이 678.8㎜로 가장 많았고 1995년이 123.6㎜로 가장 적었다.
0.1㎜ 이상의 강수가 온 날은 16.4일로 2006년 강수일수는 26일로 가장 많았고 1991년에는 8.1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10년간 장마기간 동안 대구·경북지역 평균 강수량은 329.2㎜로 평년 294.5㎜보다 34.7㎜ 많았다. 대체로 강수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구 기상대 관계자는 "올 장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치우쳐 발달, 예년보다 10일 정도 일찍 시작됐다"면서 "따뜻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속도에 비해 찬 대륙성 고기압이 느리게 이동, 두 공기덩어리가 우리나라 상공에서 부딪히면서 비가 강하게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신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