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참외 농가의 노동력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
13일 군은 지난 3월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현장실증 연구를 실시해 시설하우스 참외재배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소면적 경운'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소면적 경운'은 비닐하우스 내 전면적 경운에 대비한 말로 참외를 심는 부분에만 퇴비와 비료를 시용한 뒤 40㎝ 정도만 관리기를 이용해 구글한 후 멀칭해 정식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농가에 적용한 결과, 기존 전면적 경운에 비해 노동력은 10a 당 13시간에서 6시간으로 52% 줄었고 퇴비·비료 등 중간재 비용은 70만8000원에서 36만1000원으로 49%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참외의 초기생육 중 초장(첫 풀줄기)은 전면적 경운이 110.2㎝, 소면적 경운이 107.5㎝로 거의 비슷하고, 마디 수와 줄기 굵기 또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오는 16일 호명 종산리 이찬식 농가에서 참외 재배농가와 관련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재배기술의 결과와 실증농가의 재배사례 발표 등 현장 평가회를 갖는다.
1차적으로 지역 참외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농진청과 협의해 전국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참외는 전국적으로 6260㏊ 정도 재배되고 있고, 80~90%가 시설하우스에서 연작(連作)한다. 연작은 염류장해 등 생물의 기능과 작용에 문제를 발생시켜 2, 3년마다 재배 장소를 옮겨야 된다.
또 참외 아주심기를 위해 전면적 갈이와 땅고르기, 표면다짐 등 노동력과 인건비․시설비 등이 과도해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진원 지도사는 "이번 소경운 재배기술은 고령화 추세인 참외시설 농가의 악성 노동력의 해소는 물론 농자재 비용 절감 효과도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