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진천동의 계룡리슈빌 입주예정자들이 계룡건설이 분양사기와 과대광고를 했다며 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13일 진천역 리슈빌입주자대책위(입대위원장 윤규현·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계룡건설이 건설중인 계룡리슈빌 아파트가 당초 공개한 분양조건과는 다르게 아파트가 시공되고 있다며 시정과 함께 보상을 요구했다. 12일 오후 계룡리슈빌 모델하우스 앞에서 진행된 집회에서 대책위는 34평 견본주택과 실제 시공에 차이가 있고, 외관특화계획의 과대광고 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주방싱크대의 34평 견본주택에 비해 실제 시공은 34㎝나 줄어들어 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책위는 특히 계룡건설이 3층 이하 이질마감재를 당초에는 대리석으로 한다고 했으나, 도로 등 보이는 쪽만 대리석으로 시공하고, 나머지 부분은 석재뿜칠로 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가 옥상의 하늘마루 역시 나무식재 계획은 없고, 잔디만 조성키로 설계를 변경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윤규현 입대위원장은 “계룡건설이 문제점을 시정하기보다는 입주예정자들을 개별 접촉해 주먹구구식으로 합의하는 등 입주예정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그 같은 행태는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건설사가 자신들의 이득만을 챙기기 위해 질이 낮은 자재를 사용하거나 불성실하게 시공하고 있어 입주예정자의 불만이 넘쳐나고 있다”며 “행정기관은 이 같은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원을 소비자고발센터와 국가권익위, 달서구청 등에 접수하는 한편 시정되지 않을 경우 조직적인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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