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숙박업협회‘와 강원 ’속초시숙박업협회‘대표자들이 1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했다.
이 두 지역 숙박업협회 대표자들의 청와대 방문(관광정책팀)은, 교과부가 오는 7월부터 시범 실시할 ‘수학여행 다수공급자 계약제도‘에 대한 지역 숙박업체들의 반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공급자 계약제도’는 조달청이 차량과 숙박, 식사 등의 패키지상품을 일괄 제공할 다수 여행업체의 납품능력과 가격을 심사해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하면, 각 학교에서 예산과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원하는 여행사를 선정하는 신규제도이다.
하지만 “정부(교과부)가 시대에 역행하는 제도를 만들어 공청회도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순응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숙박업협회의 일관된 주장이다.
이로 인해 숙박업계의 장기적인 대정부 마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업계와 관의 이날 만남은 지역 숙박업업계의 시선을 더욱 쏠리게 하고 있다.
특히 작금의 유통구조는 소비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유통구조를 간소하게 하는 반면, 이는 'MB정부가 추구하는 시장원리에도 역행하는 처사'여서 이날 만남이 주목되고 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