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 해소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중국은 영토 분쟁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개입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가 14일 보도했다.
이 같은 경고는 베트남이 남중국해에서 실탄사격 훈련에 돌입하고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한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중국과 베트남은 지난 수 주 동안 서로 자국 영토를 침범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남중국해에는 막대한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를 둘러싸고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과 베트남 외에도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도 영유권 분쟁에 관련돼 있지만 이번 베트남과 중국 간 마찰은 다른 때보다 훨씬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다.
해방군보는 "분쟁은 협의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만 한다. 따라서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관련 없는 어떤 나라의 개입에도 반대하며 남중국해 문제가 국제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