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서라벌대학(총장 김재홍)은 2012년부터 자율적으로 매년 1%씩 3년간 등록금을 3% 인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라벌 대학은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허덕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등록금 인하를 자율적으로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등록금 인하로 예상되는 예산부족은 총장 기부금 등 발전기금 확대와 수익사업으로 재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익사업의 경우 호텔업, 웨딩업, 스포츠센터 등 학교기업 운영수익과 승마장 건립 이후 발생하는 관광수익을 통해 대학 재정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라벌대학은 지난 4월 농림수산식품부의 마필산업육성대학으로 선정돼 대학 부지에 자체 승마장을 건립 중이다. 2012년부터 기존 5개 학부체제를 3개 학부로 통폐합하고 정원을700여명으로 감축해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관리운영비도 절감하기로 했다. 전 교직원의 동의 아래 인건비 총액을 대학 예산의 50%로 고정하고 교직원 연봉제를 전면 실시하며 성과급을 차등지급하기로 했다. 서라벌대학은 등록금 인하 정책와 별도로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KTX 이용 통학자에 한해 정기이용권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수시전형 입학자의 입학금의 50%를 면제해 주는 것은 물론 만40세 이상 만학도에게 매 학기 수업료의 3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현재 서라벌대학은 교과부가 권장하고 있는 장학금 비율을10%에서 15%로 확대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가계 생활 곤란 대상자에게 30%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대학 재정구조를 등록금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며 “향후 정부의 지원이 있을 경우 등록금을 10% 이상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라벌 대학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년간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도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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