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섬 독도에 새로운 지명이 부여됐다.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울릉군은 15일 독도에 도로 명판과 건물번호판을 설치하고 도로명과 주소 고지문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헬기편으로 독도인근에 근무 중인 해경함에 도착한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은 보트를 이용해 독도에 도착, 공원식 경북 부지사와 김진영 울릉군 부군수 등이 함께 독도의 도로명 주소 시설물 제막식을 가졌다.
도로 명판은 가로 90cm, 세로 26cm로 제작한 동판은 동도 바닥에 설치했으며 서도에는 가로 160cm, 세로 40cm 스테인레스 및 동판으로 제작, 설치돼 건물 번호판은 막사 및 숙소 벽면 3곳에 부착됐다.
독도 내에 나있는 길을 지난 2008년 국민 공모를 거쳐 독도 동도는 독도이사부길, 서도는 독도안용복길로 정했다.
독도 동도의 유인 등대 주소는 기존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30-3번지에서 울릉읍 독도이사부길 63으로 바뀌었고, 독도경비대 막사는 독도이사부길 55번, 주민숙소는 독도안용복길 3번으로 정해졌다.
행안부는 도로명주소 기본 시설물 뿐 아니라 이와 같은 독도 도로명 유래를 기록한 안내판도 독도에 설치할 계획이다.
맹형규 장관은 "약 100년전 일제 강점기에 부여된 지번 주소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도로명 주소로 바꾸는 일을 독도에서 마무리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이를 계기로 독도가 국민들 곁에 더욱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로명 주소는 6월 30일까지 전국 일제고지를 하고 7월 29일 전국 동시 고시한 뒤 법정 주소로 확정해 사용한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