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총장 홍덕률) 중앙도서관 앞이 15일 이른아침 행복한 웃음을 짓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그들의 손에는 왕 찐빵과 왕 만두가 들려져 있었다. 대구대 학생행복센터가 기말고사가 한창인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아침밥을 거르고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차 한 잔의 여유’행사에서 이번엔 찐빵와 만두를 준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홍덕률 총장과 함께 10여명의 대구대 학부모들이 참가해 아들, 딸 같은 학생들에게 따끈따끈한 왕 찐빵과 왕 만두 1000여개를 손수 나눠줘 시험 준비로 힘든 학생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했다. 또 대구대 대구캠퍼스에 있는 특수학교 5곳이 공동으로 만든 학교기업 ‘성산’에서 장애학생들이 정성으로 만든 빵 300개도 함께 전달됐다. 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부에 다니는 아들을 둔 김영숙(55살, 대구시 송현동)씨는 “시험 준비를 위해 끼니도 거르고 아침 일찍 도서관으로 향하는 아들을 보면 항상 안쓰러웠다”며 “아들 같은 학생들에게 직접 간식도 나눠주고 격려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입생인 산업복지학과 권상원씨는 “이렇게 어머니들이 나눠주는 따뜻한 빵과 만두를 먹으니 빈속이 든든해 졌다”며 “게다가 찐빵을 먹으면서 총장님에게 도서관 이용시 불편한 점이나 통학 버스 운행과 관련해 건의사항도 말 할 수 있어 좋은 소통의 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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