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법원이 16일 테러리스트를 양성하는 훈련캠프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급진 이슬람 지도자 아부 마카르 바시르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바시르는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의 테러리스트 훈련 캠프에 자금을 지원하고 배후에서 운영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훈련 캠프는 외국인들에 대한 공격은 물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등 온건파 무슬림 지도자들에 대한 공격까지 기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급진주의의 상징적 인물로 테러 전문가들은 바시르가 테러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았지만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에게 종교적 이념적 인가를 내려준 것으로 보고 있다. 바시르는 자신이 훈련 캠프 운영에 개입했음을 부인했지만 훈련 캠프는 이슬람에서 합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에 대한 징역형 선고는 자신을 인도네시아로부터 몰아내기 위한 미국과 호주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날 선고는 트위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 36곳에서 폭탄 공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위협으로 3200명에 달하는 군경이 삼엄한 경계를 펴는 가운데 내려졌다. 재판이 열린 자카르타의 법원 앞에는 바시르의 지지자 수 백 명이 모여 "바시르를 석방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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