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방폐물관리공단 이사장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1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0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낙제점 수준인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과 어촌어항협회, 노인인력개발원 등의 기관장 3명을 경영성과 미흡 등으로 해임 건의했다. 특히 방폐물관리공단의 경우 기관평가에서 C등급, 기관장 평가에서는 2회연속 미흡(50-60점) 평가를 받았다. 이는 건설중인 경주 방폐장이 연약암반과 지하수 문제 등으로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인근주민은 물론 최근 경주시의회가 상경해 정부 청사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며 방폐장 문제 등을 제기해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방폐물관리공단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 포화상태였던 울진과 월성원전의 중.저준위 방폐물을 방폐장에 반입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한 점과 올해 초 공공기관 최초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본사를 경주로 이전한 핵심성과 등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평가결과에 따라 기관장은 기관평가(50%)와 기관장평가(50%)를 합산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직원들은 기관평가에 기관장평가를 가감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관 평가 A등급 기관은 다음 연도 경상경비 예산을 1% 이내로 증액하고 D등급은 1% 이내로 감액하기로 했다. 김대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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