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현지시간)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안전 대책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IAEA는 내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핵안전회의에 앞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일본은 2002년 이후 후쿠시마(福島) 원전에 대한 검토 및 안전 대책을 강구하는데 실패했다"며 "3개월 전 발생한 핵 재앙이 이를 증명해준다"고 설명했다. IAEA는 "사고 발생 전후 과정에서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했다"며 "쓰나미 위험성뿐 아니라 원전 부지와 설계에 대한 심층방호 규정조차 불충분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원전 피해로 인한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즉시 원전 안전 대책 시정도 촉구했다. IAEA는 또 "원전에서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는 노동자들은 비극과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하며 "이들에게는 특출난 리더십과 희생 정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IAEA 실사팀은 지난달 24일부터 10일 간 원전 피해 지역을 방문해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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