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화창한 휴일을 맞아 대구와 경북지역 유명산과 유원지 등에는 나들이 나온 인파로 북적였다. 대구 기상대에 따르면 구미 낮 최고기온이 31.5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 30.5도, 안동 30.4도, 문경 30.2도 등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아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청송 주왕산 구미 금오산 등 유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복 차림의 나들이 객들이 줄을 이었다. 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등산을 하며 명산의 아름다움에 심취했고 선선한 바람을 느끼거나 계곡에서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비슬산을 찾은 전모(53)씨는 "더운 날씨에도 비교적 선선한 바람이 불어 산을 오르는 동안은 집에 있을 때보다 더 시원했던 것 같다"며 "오랫만에 등산을 하고 나니 개운하다"고 말했다. 대구 앞산공원과 두류공원, 경주 보문관광단지 등 지역 대표 공원에는 가족 단위 시민들과 연인 등이 몰려 산책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는 등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이밖에 대구 번화가인 동성로 등지에는 휴일을 맞아 영화관람과 쇼핑을 나온 젊은이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돌아다녔다. 극장 매표소 앞은 표를 사기 위한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무더운 날씨를 피해 커피숍 등지에는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한편 4시30분 현재 대구경북지역 국도와 고속도로는 팔공산과 가창으로 나가는 길목, 그 외 상습 병목구간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지정체 없이 평소 주말과 다름없는 교통흐름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나들이 나간 차량이 들어오거나 별다른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 평소 주말과 다름없이 정상 소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기상대는 "20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많고 경북남부내륙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경북남부동해안지방은 북동류의 영향으로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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