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21일 밤(한국시간 22일 오전)반드시 넘어야만 할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를 맞는다. 그리스 의회가 파판드레우 총리의 새 내각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는 것.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20억 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정부 지출을 삭감하고 세금을 인상하는 한편 국영기업을 매각하는 긴축안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지난주 개각을 단행한 파판드레우 총리가 긴축정책에 대한 집권당 내의 불만을 잠재우고 의회의 승인울 받을 수 있다면 그는 다음주 긴축정책안에 대한 승인도 붙일 계획이다.
그러나 긴축정책안에 불만을 품은 그리스 국민들은 벌써부터 대규모 시위를 통해 자신들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국영 유틸리티회사 PPC는 지난 19일부터 48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다음달 3일까지 긴축정책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할 경우 추가 구제금융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그리스가 신규 채권 발행을 통해 기존 채무를 상환하더라도 이를 디폴트로 간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