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아 공화국에서 20일 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4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당국의 말을 인용해 "러스에어 소속 Tu-134 항공기가 카렐리아공화국 페트로자보트스크 인근 도로에 불시착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어 "사고 항공기에는 9명의 승무원을 포함해 전체 5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며 "생존자 가운데는 10살된 남자아이와 여승무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희생자 중에는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축구심판 블라디미르 페타이와 스웨덴 국적 외국인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부상자 대부분이 위독한 상태로 앞으로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페트로자보트스크 공항 착륙 직전에 일어났다. 사고 지점도 활주로 진입을 불과 수백미터 앞둔 인근 도로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지면과 충돌해 기체가 산산히 부서지고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아직까지 이번 사고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타르-타스 통신이 공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상조건 때문에 발생한 사고라고 보도했다.
다른 현지 언론들도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짙은 안개와 함께 활주로 안개등 고장 등을 지목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