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인근 비행장에서 신임 조종사의 비행연습을 위해 이륙한 훈련용 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교관 등 2명이 숨졌다.
21일 오후 1시31분께 충북 청원군 남일면 고은4리 마을회관 인근 공터에서 공군사관학교 소속 T-103 훈련용 비행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훈련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소위) 1명과 교관 등 2명이 숨졌다.
충북도소방본부는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동네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인명구조 및 잔해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고현장 주변에는 군 병력이 민간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비행기 추락지점이 주택 밀집지역 인근이어서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목격자 노모(57·여)씨 "마을 뒷산 쪽에서 오던 비행기가 오른쪽으로 기울더니 마을 가운데 있는 밭 옆 공터로 떨어졌다"며 "떨어진 비행기에서 사람이 나와 바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 김모(80·여)씨는 "비행기가 마을에 있는 집으로 떨어졌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비행기 조종사들이 끝까지 빈곳을 찾으려 애를 쓴 것 같다"고 전했다.
군 당국과 경찰은 사고현장 근처에 있는 공군사관학교 인근 비행장에서 이륙한 훈련용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기체를 수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