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31분께 충북 청원군 남일면 고은4리 마을회관 인근 공터에 추락한 공군사관학교 소속 T-103 비행기는 비행훈련 입문과정에서 운용되는 훈련기이다.
추락한 T-103은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빌려준 경협차관 대신 무기로 받는 사업인 불곰사업으로 도입한 러시아 일류신사의 IL-103이다.
우리 공군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생도실습기 명목으로 총 23대를 도입, 자체 항공기 명명법에 따라 명칭을 T-103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공군은 2006년 기존 훈련기인 T-41B 초등훈련기 퇴역 이후 주력 초등훈련기로 사용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냉난방 설비가 없어 계절에 따른 훈련기 운용에 영향을 받아 2007년 T-103 전용 냉난방기를 제작해 설치했다.
공군사관학교 생도와 조종장학생, 조종장교들이 이 비행기로 기본 비행절차를 숙달하고 단독비행을 경험하게 된다.
T-103은 길이 8m, 너비 10.56m이며, 180㎞의 순항속도로 800㎞를 비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20㎞, 최고 상승고도는 3000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