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오는 8월1일부터 시내 일반버스 요금이 인상된다. 하지만 시내 좌석버스 기본요금은 동결된다. 경북도 운임·요율 기준은 일반인은 현행 요금보다 200원이 인상되고 초·중고생은 100원 인상된다.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종합교통발전위원회에서 그동안의 물가상승률과 타 시·도의 요금인상 등을 감안해 시내버스 운임?요율을 조정심의 의결했으며 이번에 인상안을 시달했다. 한편 경주시는 2007년 2월 경주시내버스 요금조정 이후 유류대 소모품비 인상과 자가용 자동차 증가로 인한 버스승객 및 수입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의 시내버스 요금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계속 동결해 왔다. 지역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 추진 소식은 사측이 책임져야 할 부담을 시민에게 전가시키는 행위다”며 “시민들에게 부담 전가시키는 행위는 결국 대중교통의 본래 기능을 포기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경주시 충효동의 최모씨(48)는 “이미 가스요금이 오른 데 이어 전기ㆍ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의 인상이 줄줄이 예고된 마당에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라니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걱정이 앞선다”며 “차량이 고급화되고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매번 인상 때마다 나온 개선 약속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고 질타했다. 안강지역에서 경주시내로 출퇴근 하고 있는 현모씨는 “버스를 두 번씩 타야 하는데 경주시는 환승체계가 없어 사실 40% 이상 오른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경주시의 버스와 관련된 편의시설은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도시인데도 후진국 편의시설보다도 못하다”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추경예산에 환승체계를 위해 관련된 예산을 올렸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은 2007년 2월 이후 4년 6개월만에 올렸다"며 "그동안 물가나 유류비 인상, 농촌지역 인구감소, 자가용 증가에 따른 이용객의 감소로 인한 운송수입 격감 등을 감안해 평균 13.1%(일반?초등 20%, 중고생 12.5%)로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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