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최초로 200KW급 타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이 대구에 구축,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와 대성에너지㈜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신천하수처리장 서편(북대구 IC인근)에 건립한 타워형 태양열발전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훈 대성그룹회장, 기술개발 관련기관․기업 등이 참석한다.
타워형 태양열발전시스템은 시스템 국산화 및 요소기술 개발 등을 통해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설치된 연구·실증시설이다.
이 시스템은 지역의 대성에너지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2008년 12월부터 정부의 국가전략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타워형 태양열발전시스템은 대구시 북구 서변동 신천하수처리장 서편에 설치됐고, 부지면적은 2만300㎡ 규모다.
이 시설은 태양열을 흡수하는 50m 높이의 타워와 태양열 반사판 450개, 200㎾급 발전터빈, 관리동 등을 갖췄다.
총사업비는 국비 71억5000만원과 민간자본 45억원 등 모두 116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대성에너지가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맥테크 등 7개 관련기업과 기관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멕테크는 핵심부품인 태양열흡수기를 생산·공급하는 지역 업체다.
태양광발전은 태양광 전지판의 광전효과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반면 태양열발전은 수백개의 반사경을 이용, 태양열을 한 곳으로 집열, 수백~수천℃의 고온을 얻고, 이를 각종 발전 사이클의 열원으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대규모로 설치할 경우 경제성 측면에서 태양광 발전보다 앞선다.
대성에너지는 대성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기업부설연구소인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를 두고 신·재생에너지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타워형 태양열발전시스템의 해외 수출이 성사될 경우 참여하고 있는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장석구 신기술산업국장은 “타워형 태양열발전시스템을 국내 태양열발전 연구단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관련기관 유치, 특히 지역기업과 연계해 태양열 활용기술을 응용한 각종 기술개발을 추진, 해외 수출시장 개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2025년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약 36GW급 규모의 발전용량을 태양열 발전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까지 시장규모는 100조원 이상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태양열 발전단가가 화력발전과 경쟁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고일사지역인 사막지역에서 최대 효율을 달성할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