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청 산업과 농업기반주무관 정병훈(32세, 지방시설토목직 8급)씨는 태풍‘메아리’의 영향으로 관내 공사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순찰근무중에 동해면 발신1리 지방도로에서 앞차가 흙탕길에 미끄러짐을 목격, 도로절개지 위 밭에서부터 도로로 서서히 밀려오는 거대한 토석류를 확인, 급히 산사태 발생보고를 남구청에 하고 동해면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사전 예방조치로 재난사고를 막았다. 정씨는 26일 12시 25분경 산사태를 모르고 통과하려던 차량들을 통제했다. 이때 주민(동해면 발산2리 김모씨 35세)이 위험을 모르고 도로를 통과하려고 실랑이를 하며 몸으로 막던 중 눈앞으로 거대한 토석류가 도로변을 지나 해안으로 밀려 넘어가는 광경을 바라본 일부 운전자들은 어안이 없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통제하던 정병훈씨에게 겸연쩍은 미소를 지었다. 위험한 순간 정확한 판단으로 대형 참사를 막은 정병훈씨는 이후 긴급출동한 동해면 직원들과 함께 차량통제와 긴급 복구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서 16시경 복구를 완료하고 지방도929번의 차량통행을 순조롭게 했다. 호우경보에 따른 공복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순찰에 임함으로 대형 참사를 막은 정병훈씨는 “당연히 공무원으로서 할일을 다하였을 뿐”이라는 말을 남겼다. 포항시 남구청장(안상찬)은 “평소 충실한 근무로 공직자의 모범을 보이던 정병훈씨가 이날도 솔선수범해 비상근무에 임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내 공사장을 살펴보겠다고 폭우 속 에서도 현장을 순찰 나갔는데 정말 큰일을 하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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