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독일을 방문 중인 가운데 양국 간에 대규모 무역거래가 체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과 중국이 글로벌 경제 회복과 국제금융시스템 개혁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와 원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가진 만찬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의 신뢰와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공동의 노력을 통해 이번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은 물론 중-독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경제적으로 독일, 유럽연합(EU)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양국은 각 국의 경제를 신뢰하고 있다"며 "서로를 지지하고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제회복과 국제금융시스템 개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독일의 무역거래량은 지난해 기준 1420억 달러로 중국과 유럽연합 전체 무역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원 총리는 26일 영국을 방문해 14억 파운드(2조5000억 원 상당) 규모의 무역 거래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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