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보안군이 28일(현지시간) 터키 국경 부근 서북부 도시 이들리브로 진격해 공격을 퍼부었다.
이날 이들리브에서 20㎞ 떨어진 지역의 한 주민은 "여기까지 폭발음이 들린다"며 "이들리브에 거주하는 친인척들에 따르면 무차별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권 저명인사 아마르 알-쿠라비는 "보안군의 공격은 결국 더 많은 희생을 낳을 것"이라며 "보안군의 폭력 진압을 피해 터키 국경을 넘는 난민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리아에서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반정부 시위대를 향한 보안군의 폭력 진압으로 현재까지 1만1700여명의 주민들이 터키 국경을 넘었다. 레바논 국경을 넘은 시리아인도 1000명을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인권단체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보안군의 강경진압으로 민간인 1400여명이 숨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시리아 당국은 반정부 시위대를 '이슬람 무장단체', '폭력조직' 등으로 칭하며 "이들의 공격으로 경찰 및 보안군 350여명이 희생됐다"고 받아쳤다.
한편 전날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야권 관계자들이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알-아사드 대통령 축출 등 정치적 변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