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해수욕장을 비롯한 포항지역 지정해수욕장 6개소가 2일 일제히 개장, 8월 28일까지 58일간의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 첫날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월포 해수욕장 3만여명, 북부해수욕장 2만여명이 포항 바다를 찾은 것을 비롯해 주말동안 총 8만여명의 피서객들이 포항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만끽했다.
2일에는 구룡포, 도구, 칠포, 화진 해수욕장을 비롯해 지난 6월15일 조기 개장한 북부와 월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어룡제를 시작으로 개장식을 가졌다.
특히 북부해수욕장에서는 포항시장배 아쿠아애슬론 및 핀 수영대회가 열려 서울, 인천, 울산, 대구, 경북 등 각지에서 210명의 동호인과 마니아들이 참여해 뜨거운 여름의 시원한 바닷물을 가르며 대회를 펼쳤다.
아쿠아애슬론대회에는 102명이 참여해 1.5km의 바다수영과 북부해안도로 10km 왕복달리기를 실시했으며, 핀수영대회는 108명이 참여해 오리발을 신고 2.5km 바다수영대회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아쿠아애슬론대회 남자부문에는 정재현(29, 포항시 일월동), 여자부문에는 강명희(39, 안동시 송현동)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핀 수영대회에서는 남자부문 안수환(40, 경주시 용강동), 여자부문 유영옥(44, 포항시 죽도동)씨가 각각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북부해수욕장에는 김성경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북부해수욕장상가번영회와 지체장애인 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과 동행하는 행복 도시를 위한 비치로드 개통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설치된 비치로드는 폭 3m, 길이 110m로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진입로를 설치한 것으로 해수욕장 폐장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폐장 후 연장운영도 검토 중에 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피서객 유치 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400만명 이상을 목표로 정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정비를 마치고 안전시설 정비를 실시하는 등 피서객 맞이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