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州)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주의회 예산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1일(현지시간)부터 폐쇄됐다.
이날 주정부의 폐쇄로 3만6000여명의 직원 중 필수인력을 제외한 2만3000여명이 예정에 없던 무기한 휴가를 보내게 됐다. 이미 전날부터 일부 부서에서는 업무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이 지역 내 주립공원과 동물원, 야영지 등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주의 수십개의 고속도로 휴게소 등도 지난달 30일부터 운영이 중단되고 있다.
민주당의 마크 데이튼 주지사는 "나에겐 매우 슬픈 밤"이라며 "주정부가 폐쇄되는 일은 보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이튼 주지사는 "향후 2년 동안 50억 달러(약 5조3350억원) 규모의 주정부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계획을 주장했지만 공화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마지막으로 2년의 일반기금 예산 357억 달러(약 38조원)를 공화당에 제안했지만 양측은 14억 달러(약 1조4900억원)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공화당 관계자들은 "예산 합의에 거의 도달했었다"고 주장했으나 데이튼 주지사는 "공화당이 '떠들썩한 선전'을 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네소타 주정부는 2005년 이후 6년 새 벌써 두번이나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