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를 기억할 만한 관광상품이 없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이미지에 비해 허탈감이 앞선다며 상주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관광상품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상주시는 그동안 관광상주를 외치면서 낙동강 개발, 곶감산업 활성화, 포도산업클러스터 등의 다양한 1차 농산물에 대한 홍보와 인지도는 있지만 공산품은 전혀 양상이 다르다.
자치단체들은 앞다투어 관광상품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취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타지역은 역사와 문화, 지역농수산특산물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공산품을 개발해 지역을 알리는데 한몫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상주는 역사와 문화는 물론이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곶감을 주제로 한 공산품을 아예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최소한 3000~5000원하는 휴대폰 고리에서부터 1만원 가량하는 열쇠고리 정도는 최소한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주는 이마저도 없는 실정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참담해 하고 있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아예 없고 상주박물관에 있던 판매장도 최근 문을 닫았다.
특히 상주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상주를 기억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선물을 할 수 없어 대충 얼버무리고 만다는 시민들의 하소연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게다 국민관광지라고 하는 경천대를 찾는 관광객들의 대부분이 ‘상주 특산품을 어디에서 구입하냐’고 할 때면 곶감구입의 경우 다시 시내로 가야 하는 불편 때문에 결국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말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자전거박물관에는 평일에 300~400명에서 휴일이면 2000여명이 찾고 있지만 자전거박물관을 기념하는 상품이 하나도 없는 것은 물론이고 매점마저 없어 관광객의 불편은 결국 상주에 대한 이미지 추락과 다시 찾고 싶지 않는 상주가 되고 있다.
이미 수년전부터 관광상품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지만 상주시는 민간업체에서 담당해야할 부분이라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상주관광의 미래는 아직도 컴컴한 터널속을 헤매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황창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