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맑은 독도의 바닷 속이 건설 폐기물로 점령당했다.
민족의 섬 독도 동도 접안시설 주변 육상은 물론 수중에서 건설 폐기물로 추정되는 폐기물 다량이 무단 방치돼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독도 동도 접안 시설 밑 수중에는 독도경비대 헬기장 보수공사에서 발생한 수중폐기물로 추정되는 H-빔, 파이프, 크립 등 쇠구조물 수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지난 2일 씨플라워편으로 독도를 방문한 서울시의 박모(42)씨는" 시간과 경비를 들여 독도를 방문했는데 배에서 내리면서 독도의 첫인상으로 접안시설에 방치된 폐기물사이에서 천연기념물인 괭이갈매기 새끼가 노니는 것을 보니 안타까웠다"며 말했다.
그리고" 접안시설 수중에 깨끗한 시야 사이로 H-빔 등 건설폐기물이 수중에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환경파괴로 이어질 것 같다"며 시급한 대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접안시설 육상에도 폐기물 쓰레기 더미가 마대에 담겨 그대로 방치되고 있으며 마대 뒤편에는 마대에 담지 않은 폐기물도 상당수가 방치돼 있다.
수중에 방치된 폐기물은 부식 정도가 심한 것부터 얼마 되지 않은 것 까지 다양한 종류의 폐자재가 널 부러져 있어 폐기물 방치가 장기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수차례 발주처인 경찰에 폐기물 처리를 요청했지만 수개월이 지났지만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계절에 관광객에게 이런 민원제기가 나오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고 천연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독도에서 폐기물이 그냥 방치되고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 조치를 취하겠다며 답변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