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5일(현지시간) "국내 모든 원전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3월 대지진과 같은 극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원전 설비의 가동성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가이에다 경제산업상은 "스트레스 테스트는 현지 규제기관과 지역민들의 의견을 취합한 것"이라며 "원전이 안전하다는 우리의 입장은 변함없다"고 주장했다. 이 작업은 유럽연합(EU)의 스트레스 테스트 내용 등을 참고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본은 3월 대지진 이후 국내 54개 원전에 대한 철저한 안전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스트로 인해 원전 재가동이 늦어질 뿐 아니라 전력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가이에다 경제산업상은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의 원자로 중 3분의 2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대지진 발생 이후 안전점검을 위한 이유도 있지만 국민들의 핵 위기 우려가 높아졌고 반핵 시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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