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김천(구미)역사 불법주차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해 11월 김천혁신도시 건설과 함께 문을 연 KTX김천(구미)역은 개통 당시 철도시설만 개통됐을 뿐 도로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8개월 째 불법주차 천국으로 전락하고 있다. KTX 이용객 황모(49)씨는 "평일에도 주차장 진입로 양방향에 빼곡히 불법주차 차량이 도로를 점령해 접촉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따라야 할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는 현재 역사 주변이 도로로 지정돼 있지 않아 교통사고가 발생되면 보험처리 등의 법적공방이 예상돼 대책마련이 따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모(37)씨는 "주차장 진·출입로가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막혀 원활한 통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최신식 역사 이미지에 먹칠을 할까 걱정입니다"라며 "단속 규정이 없다고 나몰라라 뒷짐만지고 있는 역 직원들의 안일한 행정에도 문제가 있다"며 시급한 단속을 촉구했다. 코레일의 무책임한 배짱영업과 탁상행정으로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역사 주변 불법주차 문제로 김천시와 김천경찰서는 불법주차 근절을 위한 간담회도 갖는 등 단속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찾아왔다. 최근엔 경북경찰청에 도로 지정을 요청했지만 결국 돌아오는 답변은 '보완이 필요하다'라며 도로지정을 거절했다. 이 때문에 불법주차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천시 안명호 교통행정과장은 "김천(구미)역은 철도시설만 성급하게 개통됐을 뿐 현재 도시계획 사업이 진행 중으로 도로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규정이 없다"며 "불법주차에 대한 민원이 끊이질 않아 일자리창출 인력을 확보해 계도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천(구미)역은 주차장 3곳에 550면의 넉넉한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평일엔 거의 텅빈 상태다. 일부 얌체 운전자들이 1일 7000원의 주차요금을 아끼려고 진입로 양쪽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천경찰서 관계자는 "주차요금이 아까워 진입로 입구에 불법주차를 하는 일부 얌체 운전자들이 의식을 바꿔야한다"며 "코레일은 단속권한이 없더라도 고객 안전사고 및 편의를 위해 지도 단속해야 할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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