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주에서는 시간당 127㎜의 비가가 쏟아지면서 서천(형산강지류)이 범람하고 서악동 등의 농경지 일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날부터 재난안전과 등 관련부서 공무원들을 주축으로 일기예보를 주시하며 비상근무에 들어간 경주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재난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재난안전과는 이날 "감포 방향의 국도에서 약간의 흙더미가 떨어져 긴급 복구한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악동의 농경지(갯들) 일부가 침수되면서 경작자(농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어 경주시는 밤새까지 폭우가 계속 내릴 경우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또 서천 둔치의 주차장에는 강물이 범람하면서 서천교 아래 둔치주차장에 세워둔 200여대의 자동차가 차주와의 연락이 되지 않아 대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경주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어둠이 짙게 깔리기 시작한 오후 8시 현재까지도 10여대의 렉카를 동원해 숨가쁜 견인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경주소방서도 재난상황에 대비해 구조대와 구조차량 등을 대기시킨 상태에서 비상체제를 갖추고관계기관과 협조하면서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