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가 회기기간에 열린 모당 전당대회에 70%가 넘는 의원들이 참석하는 등 회기를 뒷전에 두고 파행 운영돼 주민들로부터 불만이 터지고 있다.
울릉군 의회는 지난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일간 제 178회 정례회를 열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울릉군의회의원 7명 중 한나라당 소속 5명이 3일 울릉도를 출발해 5일에야 울릉도에 들어왔다.
70%가 넘는 울릉군의원이 정기적으로 1년에 두차례 열리는 중요한 정례회 회기일를 비웠다는 것.
특히 4일~5일까지는 공설운동장 건립현장, 관음도 연육교사업현장 등 수십억이 투자되는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공사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문제점을 도출하는 등 중요한 의사일정이 잡혀 있었다.
그러나 비한나랑 의원 2명만이 남아 반쪽짜리 주요사업장 방문을 하는 등 졸속 의회 운영을 했다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주민 박모(40)씨는 “당원들이 전당대회에 가는 건 나무랄 수 없지만 문제는 기초단체의 살림살이를 다루는 중요한 지방의회 회기 기간 중 자리를 비웠다는 것”이며 “주민보다 한나라당이 우선이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전당대회에 참석한 모 의원은“지금 울릉군은 군수가 군수직을 잃고, 부군수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이번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등을 만나 설명, 부탁을 하기위한 일이며 주요 사업장 방문은 울릉도로 도착과 동시에 회기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예산확보도 중요하지만 군의원의 가장 큰 임무는 주민을 대신해 군정을 감시 감독 하는 것”이라 말하며”이사정이 어찌됐던 회기 기간 중 회기 일정보다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자리를 비웠다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일이다”며 “차기 공천을 받기위한 소속정당의 눈도장을 찍으려는 행위로 비춰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