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法)자를 풀어보면 물수변에 갈지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물이 가는 자연의 원칙대로 살라는 의미입니다." 구미시의회 김정미 의원은 지난 7일 제163회 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은 거대한 자연의 물줄기를 인간이 바꾸려는 사업"이라며 "물 확보를 위한 4대강(낙동강) 사업이 오히려 물 부족사태를 유발하고 있는 꼴이 됐다"며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 5~6월 두 차례의 단수사태는 자연의 원칙을 거부한 인간에 대한 자연의 경고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구미 단수사태 대책요구 및 당면 현안사항'이라는 주제 발언에서 구미 상수도 단수사태를 비롯한 대구취수장이전 반대 대책, 무상급식 문제를 꼬집었다. 최근 송수관 사고와 관련 김 의원은 "낙동강 폭이 1km가 넘는 구간이 많은 구미보 주변의 특성을 볼 때 시뮬레이션조차 불가능하다"라며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구미시는 이에 대한 문제 제기나 피해 방지대책을 강력히 요구 하지도 않고 있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시를 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차 단수피해 보상을 위해 현재 온라인상에 약 1만여명의 서명이 이뤄진 상황에도 정작 시민을 대신해 피해 보상을 이끌어가야 할 구미시는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연 구미시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의구심마저 든다"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특히 "4대강 공사장 주변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과 같은 위험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예상 피해 발생 요소 점검을 위한 대책반 구성과 낙동강 공사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취수원 이전문제와 관련해선 "구미시와 상의도 없이 취수원을 구미로 옮기겠다는 일방적인 발상은 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대구시가 취수원을 옮길 의사가 있다면 먼저 구미시와 상의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문제와 관련 김 의원은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의 학교급식 지원문제에 대해 예산만 확보해 놓고 추진을 미루는 것은 무슨 경우냐"라며 시는 학교급식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할 것을 촉구했다. 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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