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야권과의 정치적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새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날 현지 관영 사바통신은 "하디 부통령이 예멘에 주재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맹(UAE), 오만 등의 대사들과의 논의 끝에 야권이 이끄는 연합정부 구성을 위한 모든 예멘 정치세력과의 전국가적 대화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디 부통령은 "조정안에 현 정치적 위기로부터 예멘을 구하기 위한 경제와 안보, 사회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반면 예멘 야권의 모하메드 콰탄 대변인은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측이 일방적으로 연합정부 구성을 위한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야권 지도부와 살레 대통령 측은 관련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살레 대통령의 귀국 전까진 어떤 대화와 권력 이양도 없을 것"이라며 "살레 대통령은 17일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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